피부 노화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선크림을 바르세요!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기무라 타쿠야의 근황 사진. 세월의 흐름을 정통으로 맞은 듯한 피부 상태, 원인은 자외선이었습니다. 평소 서핑을 즐겨 하는 기무라 타쿠야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서핑을 즐긴 탓에 수년만에 피부가 급격하게 변화되어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해 얼굴에 쉽게 주름이 생기게 하고 검버섯, 기미 등을 유발할 뿐 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선크림의 중요성 하면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25년간 트럭운전을 해온 남성의 사진입니다. 운전을 하며 한쪽 얼굴만 자외선에 노출돼 광노화가 발생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40년만 얼굴에만 선크림을 바른 92세 할머니의 사례도 유명합니다. 얼굴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깨끗하고 밝은 피부를 지만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목에는 검버섯 등 색소침착과 주름이 깊게 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선크림을 주기적으로 바른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노화 차이 사례 에서도 볼 수 있듯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발라줘도 외인성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어떻게 발라야 할까요?
2. 자외선 차단 효과: SPF지수(ex. SPF 50+)와 PFA지수(ex. PA++++)
주의할 점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두 가지 지수 모두 자외선 차단 지속 시간과는 관계 없다는 것.
SPF 지수는 UVB차단력을, PA지수는 UVA 차단력을 뜻합니다.
- UVA: 피부 깊숙히 침투해 피부의 지지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의 징후를 유발
- UVB: 피부 바깥층에서 세포를 손상시켜 피부에 염증이나 화상을 유발
SPF지수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줄어드는 비율을 뜻합니다. 즉 SPF50은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50(약 2%)로 줄어든다는 의미.
PFA는 주로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표기로 UVA 차단지수를 +의 기호로 나타낸 등급입니다. 의 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UVA 차단력이 2배씩 증가합니다. PA+++는 UVA 흡수율 1/8배 이하를 의미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자외선 강도가 강해지면서 2017년 이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PA++++는 흡수율 1/16 이하를 의미하고, 현재 최상위 표기가 되었습니다.
UVA, UVB 모두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SPF지수 뿐 만 아니라 PFA지수까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점!
특히 피부 표면에서 염증이나 화상을 유발해 그 영향력을 바로 알 수 있는 UVB와는 달리, 피부 깊숙히 침투해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UVA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PFA지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Broad Spectrum / Multi Spectrum의 개념은 UVB/UVA 전체 차단을 보장하는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규제를 받지 않는 용어이므로 실제로 얼마나 차단되는지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2. 선크림 적정 사용량, 사용법
그렇다면 선크림은 어떻게, 얼마나 사용해야 할까요?
- 흔히 선크림의 적정량은 500원 동전 정도의 크기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얼굴에 바르는 기준으로 7~0.9g 정도. 피부의 면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사이즈로 50ml 선크림을 매일매일 얼굴에만 바른다고 가정할 때 50일 안에 다 쓰면 되는 용량입니다.
- 피부에 고르게 바르기 위해 2~3번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고, 특히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외출 30분 전, 최소 15분 전에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보장됩니다.
-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기도 하고, 지속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특히 야외활동시 1~2시간마다 덧발라 주는게 좋습니다.
- 세안만 하거나 세안을 두번 하면 선크림 성분이 피부에 남아 세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꼭 이중세안을 해주세요!
두번째 포스트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과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찾는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